2007/04/21 22:50
권리를 찾아라, 하지만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마라 관찰일지/about 세상2007/04/21 22:50
ThirdType의 은행원도 노동자로써 권리가 있습니다. 란 글의 반대의견인 동시에
국민은행노조의 '은행영업시간단축' 주장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적지 않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적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여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이해 바랍니다.)
--------------------------------------------------------------------------------
8시간 근무는 근로자의 권리입니다.
매일매일 연장된 근무에 과로사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라면
당장 회사에 요청을 해서 개선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은행노조의 은행업무시간 단축 요구는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주위의 사람들의 피해를 입히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라 봅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언급하신데로,
인원을 늘려서 교대 근무하는 방법도 있고, 은행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국민은행 노조는 '은행업무시간 단축'이라는 방법을 택했을까요?
제 친구 중에도 은행에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살인적인 야근 때문에 모임에 나오기도 힘들지만,
혹시 모임에 나왔을 때,
"오늘은 연봉 높은 니가 쏴라" 라고 반농담으로 이야기를 건내면,
"야 시급으로 해 시급으로.." 라고 손사래 치며 대답합니다.
그러면 다들 허허 웃고 넘어갑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은행의 연봉은 다른 직장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높은 연봉에는 다른 직업보다 긴 근무시간에 대한 보상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의 이야기가 보여 주듯이 이미 자신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들을 포함한 사회가 그렇게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생각해봅니다.
은행의 추가 근무 시간은 보통 3시간정도가 됩니다.(10시에 퇴근 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총근무시간은 8+3시간 정도, 11시간근무죠.
만약 8시정시를 보장하는 대신
3/11정도(약27%) 연봉을 삭감하고,
교대근무나 인원충원을 요구했다면 어떠했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8시간 근무요구를 회사에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저 역시 생각치 않습니다.
(추가 인원에는 금여말고도 이것 저것 부대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먼저 위와같이(연봉삭감)을 통한 정상근무시간 요구가 먹히지 않아
'은행업무시간단축'을 요구했다고 하면 어떠했을까요?
분명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시나 싶어 찾아봤지만, 전혀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더군요)
좀 심하게 말하면,
저는 노조측이
"자신들의 급여는 유지하면서, 근무시간을 줄이고 싶어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자신들은 전혀 피해가 없으면서
고객(소비자)의 불편함으로 대신하는 '은행업무시간단축'이라는 방법입니다.
근거로 들었던
'은행창구업무는 인터넷 뱅킹이나 자동화기기가 대신할 수 있다.'
'선진국 은행도 3시 30분에 마감한다' (이건 특이한 케이스를 일반화하여 주장한 것으로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임이 밝혀졌죠)
등의 이야기는
'은행업무시간단축' 요구, 그 이후에 찾아서 가져다 붙였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왜 중간과정에 대한 해명은 없나요?
결론을 내리자면,
즉 전 '노동자의 권리'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속으로는 매우 이기적인 국민은행노조의 의견을 전혀 지지하지 않습니다.
국민은행 노조에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왜곡된 연봉부터 바꾸십시오.
암묵적인 야근비용은 빼고,
정시근무에 대한 연봉과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의 기준을 다시 잡으십시오.
그게 싫다면 획기적인 정말 획기적인 프로세스의 개선법을 찾아
스스로 초과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왜곡된 구조를 외면하고 '은행업무시간단축'이라는 편법을 사용하여
은근 슬적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하지 마십시오.
쉽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할 때, 그래도 당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당신들의 가치(연봉)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은행노조의 '은행영업시간단축' 주장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적지 않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적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여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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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근무는 근로자의 권리입니다.
매일매일 연장된 근무에 과로사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라면
당장 회사에 요청을 해서 개선을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은행노조의 은행업무시간 단축 요구는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주위의 사람들의 피해를 입히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라 봅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언급하신데로,
인원을 늘려서 교대 근무하는 방법도 있고, 은행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국민은행 노조는 '은행업무시간 단축'이라는 방법을 택했을까요?
제 친구 중에도 은행에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살인적인 야근 때문에 모임에 나오기도 힘들지만,
혹시 모임에 나왔을 때,
"오늘은 연봉 높은 니가 쏴라" 라고 반농담으로 이야기를 건내면,
"야 시급으로 해 시급으로.." 라고 손사래 치며 대답합니다.
그러면 다들 허허 웃고 넘어갑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은행의 연봉은 다른 직장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높은 연봉에는 다른 직업보다 긴 근무시간에 대한 보상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의 이야기가 보여 주듯이 이미 자신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들을 포함한 사회가 그렇게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생각해봅니다.
은행의 추가 근무 시간은 보통 3시간정도가 됩니다.(10시에 퇴근 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총근무시간은 8+3시간 정도, 11시간근무죠.
만약 8시정시를 보장하는 대신
3/11정도(약27%) 연봉을 삭감하고,
교대근무나 인원충원을 요구했다면 어떠했을까요?
물론 그렇다고 8시간 근무요구를 회사에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저 역시 생각치 않습니다.
(추가 인원에는 금여말고도 이것 저것 부대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먼저 위와같이(연봉삭감)을 통한 정상근무시간 요구가 먹히지 않아
'은행업무시간단축'을 요구했다고 하면 어떠했을까요?
분명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혹시나 싶어 찾아봤지만, 전혀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더군요)
좀 심하게 말하면,
저는 노조측이
"자신들의 급여는 유지하면서, 근무시간을 줄이고 싶어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자신들은 전혀 피해가 없으면서
고객(소비자)의 불편함으로 대신하는 '은행업무시간단축'이라는 방법입니다.
근거로 들었던
'은행창구업무는 인터넷 뱅킹이나 자동화기기가 대신할 수 있다.'
'선진국 은행도 3시 30분에 마감한다' (이건 특이한 케이스를 일반화하여 주장한 것으로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임이 밝혀졌죠)
등의 이야기는
'은행업무시간단축' 요구, 그 이후에 찾아서 가져다 붙였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왜 중간과정에 대한 해명은 없나요?
결론을 내리자면,
은행노조의 과도한 업무량을 줄여달라는 요구는 정당하다.
하지만, 방법과 그 배경은 매우매우매우매우 이기적이였다.
즉 전 '노동자의 권리'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속으로는 매우 이기적인 국민은행노조의 의견을 전혀 지지하지 않습니다.
국민은행 노조에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왜곡된 연봉부터 바꾸십시오.
암묵적인 야근비용은 빼고,
정시근무에 대한 연봉과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의 기준을 다시 잡으십시오.
그게 싫다면 획기적인 정말 획기적인 프로세스의 개선법을 찾아
스스로 초과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왜곡된 구조를 외면하고 '은행업무시간단축'이라는 편법을 사용하여
은근 슬적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 하지 마십시오.
쉽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할 때, 그래도 당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당신들의 가치(연봉)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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