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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7 23:41

상상으로만 보는 전시회 LifeLog/문화생활2007/09/17 23:41

사람이 처리하는 정보의 80%는 눈으로 받는 시각정보라고 합니다.
귀를 기울 일 때, 눈을 감는 것도
잠을 잘 때 눈을 감는 것도
쉴 때 눈을 감고 쉬면 좋다는 것도
다 같은 이유입니다.

이러한 시각 정보를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생활을 경험해보는 것이
"어둠속의 대화" 라는 전시회의 목적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한 설명을 듣고 전시회장에 들어가면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내 손 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무지하게 불편합니다만, 시각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 )

소리로만 안내를 받으며 4개의 방을 돌아다닙니다.
소리, 촉각, 후각, 미각을 이용해서
숲속, 시장, 길건너기, 음료수 시켜서 먹기 경험을 합니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들이
시각을 차단함으로써 완전히 또 다른 경험이 되더군요.

나머지 감각을 동원해 상상력으로만 시각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다시 그 경험를 돌이켜보면
과연 그 때 내가 만진게 지금 시각으로 보고 있는 이것과 같은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소개영상(자막있음)



4개의 방을 다 돌아보고 끌날 때 체감시간은 15분정도 입니다.
그런데, 다시 빛을 볼 때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입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경험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구역에서
우리를 어둠속에서 잘 안내해주셨던 분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 빛이 보이는 세계로 나가면, 어둠의 세계에서 제가  여러분을 이끌어 주었듯이, 어둠 속에 있는 분들께 손을 내밀어 주기 바랍니다."

이 말 뜻을 잘 모르겠다구요? 그럼 직접 경헙해 보시길..


지금은 다시 빛이 있는 세계로 돌아와 살고 있지만,
빛이 없었던 1시간의 체험은 내가 살고 있는 빛의 세계를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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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찾기 HappySee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