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총 10장 중 4장까지 읽었는데, 자꾸 예전 블로그에
스크랩해둔 글이 생각나서
옮겨 보았습니다.
윈-윈(Win-Win) 사고방식이란 무엇인가?
윈-윈(Win-Win) 사고방식이란 무엇인가?
나는 가끔 “사람의 경쟁력이란
무엇일까?”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아마 감각적으로 정의 한다면 “어떤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 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떠오르는 순서가 바로 그 사람의 경쟁력의 순서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경쟁력을 쌓느냐 인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착하게 사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가?
옛
날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고등학교, 대학교 때 쓸데없는 일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었다. 대학생들이
흔히 하는 잡기에 시간을 많이 보낸 것은 아니었지만 쓸데없는 주제를 놓고 혼자 많이 고민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착하게
사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가?” 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 라는 말을 무수히
들었었다. 그러나 현실은 착하게 사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듯이 보였었다. 특히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때는 70년대로서
경제발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긍정적인 신문기사도 많았지만, 밀수, 사기 등 부정적인 기사가 더 많았었다. 그리고 그런 일을
저질렀던 기업들이 훨씬 더 성장을 빨리하던 시절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이가 젊기 때문에 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실제
크기보다 더 크게 느껴졌었고, 그 기업이 잘 되는 것이 부정을 했기 때문이 아닌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하여간 당시에는 그렇게
느꼈었다. 또한 회사에서도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더 빨리 출세한다는 말이 유행이었었다. 형편없는 깡 시골 출신으로 서울,
대처에 올라와 공부하는 놈으로써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말과 다른 현실이 꽤나 고민이었었다. 대충 생각하면 되겠지만, 그런 성격도
아니어서 교수님께 찾아가서 그 질문을 직접 물어보기까지 하였으니, 교수님께서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하
여간 몇 년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답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은 한참 후 기업의 경쟁력을
생각하면서였다. 기업 경쟁력 원천 중의 하나는 조직원의 경쟁력일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키우느냐는 기업의 큰 문제일 수밖에 없다.
어찌 생각하면 기업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문제, 국가의 문제일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보다 더 나아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은
분명히 옳은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만 말하면, 사고 판단이 잘 서지 않는 사람에게는 큰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있다. 즉, 남하고
나누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결론은 오히려 정반대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남과 더 잘 나누는 사람, 윈-윈 사고 (Think Win-Win)를 갖춘 사람이 더 잘 살아남는다. 그런 사람들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다. 선진 외국은 분명 우리보다 더 경쟁적(Competitive)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것을 외국
사람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 어떤 때는 오히려 귀찮을 정도로 상세히 자기 시간을 내어가면서까지 가르쳐준다. 왜
그럴까?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을 얘기해 보도록 하자.
승자는 바로 가장 적극적으로 나누는 자
여
기에 A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10개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 B와 C라는 사람도 10개의 서로 다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나누기를 좋아하는 착한 A는 B에게 자기 지식 5개를 주었다. 대가를 바라고, 바라지 않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하여튼 5개의 지식을 받은 나누기를 좋아하지 않는 B는 두개밖에 자기의 지식을 주지 않았다. 이 거래의 결과 A는 12개의
지식을 갖게 되고, B는 15개의 지식을 갖게 되었다. 약삭빠른 B는 분명히 단기적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 그런데 나누기를
좋아하는 A는 마음씨 좋게 C에게 또 5개의 지식을 주었다. 그런데 착한 C는 5개를 받고 6개의 지식을 주었다. C는 5개를
받고 6개를 주었으니 분명 손해나는 장사를 하였다. 어찌 됐든 이 거래의 결과 A는 18개의 지식을 갖게 되었고, C는 15개의
지식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A가 3개의 새로운 지식을 갖게 되었다. 나누기를 좋아하는 A는 이 세 개의
지식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 그런데 이때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은 약삭빠른 B일까, 아니면 5개의 지식을 받고 6개의 지식을 준
착한 C일까? 우리 주위에 자기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바보는 결코 없다. 당연히 마음에 떠오르는 사람은
C일 것이다. 그들은 서로 3개의 지식을 주고받았다고 하자. 그러면 지금까지 지식거래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가장 적극적으로
나누기를 좋아하는 A의 지식은 21개가 되었고, 약삭빠른 B는 15개가 되었으며, 어수룩하게 보인 착한 C는 18개가 되었다.
이러한 거래에서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는 숫자로 확실하게 나타났다.
Think Win-Win이 나의 생존력, 기업의 경쟁력
누
구보다 적극적으로 남에게 나누기를 좋아하는 착한 A가 가장 큰 승자이고, 덜 적극적이었지만 받은 것 보다 더 준 착한 C가 그
다음이며, 약삭빠르게 행동한 B가 맨 꼴찌이다. 그리고 이러한 거래 결과는 시간이 갈수록, 그리고 더 거래가 많아질수록 차이가
더 커 질 것이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는 뻔한 일이다. 인생은 긴 마라톤이다. 우리 주위에는 매 거래마다 이익을 챙기는
약삭빠른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더 잘될 것 같은데 별로 그렇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렇게 길게 설명하기가 마땅치 않아서, 줄여서 그냥 “착하게 살아라.” 라고 말씀하셨다. 옛날의 착한 우리 선조들은
“착하게 살아라.” 라는 말만 듣고도 착하게 살았다. 그러나 너무 많이 깨어 버린 우리들은 이제 길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사람의
경쟁력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경쟁력도 이러한 A나 C와 같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 커질 것이다. A, B, C가 한 회사
사람들이라고 하자. 지식을 서로 나누기 전 회사의 총 지식은 30개였다. 그러나 나눈 후의 회사 지식은 54개가 되었다. 단순히
나눈 결과만으로도 지식이 이렇게 늘어났으니, 지식이 결합됨으로서 생긴 시너지까지 고려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30개의 지식을 가진 기업이 강할 것인지, 54개 플러스알파의 지식을 가진 기업이 강할 것인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기업이
지식을 나누도록 북돋아 주어야하고,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이 나타나도록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Think Win-Win’이 나의 생존력이며, 기업의 경쟁력인 이유가 바로 이것인 것이다.
지금 다시 검색해서 찾아보니 원문은
여기 군요.
아직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위의 글과 같은 내용입니다.
제가 최초 스크랩해 둔 파일이 2005년도라 쓰여진 글인줄 알았는데, 2003년도 라니
이미 협업의 세대를 염두에 드고 쓰신 글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