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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금 다니는 회사(D모사)에
제가 속한 본부의 실적이 좋아(전 운이 좋았죠. 중간에 들어왔는데 말이죠 :)
회사에서 3박 5일 괌을 보내주었습니다.

매우 만족하며 마지막 날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전회사에서도 갈 수 있었습니다.

S그룹의 계열사였던 관계로 정규휴가 15일이외의 8일의 휴가가 더 있었고,
괌을 다녀 오는 것보다 받는 성과급이 많았었습니다.

이렇게 조건으로만 본다면 S사에 근무할때
괌보다 더 좋은 데도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족도는 지금이 더 좋습니다.
휴가도 더 짧고 금액으로 치자면 더 작은 금액인데도 말입니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크게 두 가지 정도가 떠오르는 군요.


첫째는 맘편히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보통 회사에서 휴가를 가게 되면, 내 권리를 즐긴다기 보다는
먼가 피해서 간다는 느낌을 종종 받게 됩니다. (부서장의 승인을 득해야 하죠^^)

하지만 이렇게 회사에서 수고한 그대 가서 놀아라 하고 보내주니
정말 맘 편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군요^^

이전 회사에서 퇴사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왜 자꾸 휴가 갈려고 하느냐, 안가면 돈으로 주는데 그게 더 좋지 않냐. "
라는 윗분의 말이였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면,
저런 분위기에서 사흘이 넘어가는 휴가를 내기란 많이 눈치가 보입니다.
그리고
저런 분위기에서 일한다면 평소의 분위기가 짐작가지요?
얼마나 휴가가 가고 싶겠습니까? ^^


둘째는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성과급은 회사로 부터 내가 받은 거지만,
괌은 회사에서 보내준 것입니다.^^

어찌보면 조삼모사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매우다릅니다
특히 이번처럼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동반도 가능했었다면,
총만족도 = 본인만족도 + 가족 만족도
가 되겠죠

단지 돈만을 가져다 주는 남편(혹은 아버지)
그리고 회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를 받아오는 아버지(혹은 남편)
둘 중 어느쪽이 가족의 만족도가 더 높은지는 명확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돈으로 주는 것이 젤 쉽고 명확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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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찾기 HappySee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