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서 지원해 주셔서 이제까지 중 젤 맛난 뒷풀이 식사를 했습니다 -0- 맛난 음식 덕택에 더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죠.
저녁 식사까지 해서 공식적인 행사 종료후 좀 더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토론회 덕택에 오랜만에 보게된 학교 후배들과 좀 더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M사의 중석군, G사의 정식군, K사의 홍석군, D사의 풍군 학생때랑 비슷하지만 조금은 성숙한 느낌? ^^ )
지난주 수요일 블로그 마케팅 포럼을 다녀왔습니다.
첫 신청시 선착순에 밀렸으나,
혜민아빠님의 배려로 더 큰 장소로 옮기게 되어, 관중석에서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정상,
1부만 지켜보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다음에 더 열심히 o(T^T)o)
이야기에 앞서 전 현재 이야기되어지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이란 단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써드타입님이 이야기한 것과 거의 같습니다.
블로그의 힘은 RSS를 통한 배급력(!) 에도 있지만,
더 큰 근본은 순수성에 있다고 보며,
그 순수성이 변하지 않는 마이너 문화로 남았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지금의 잡지, 신문들도
처음의 출발은 순수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시대를 안살아봐서 추측만 ^^)
그런데 지금은?
많은 부분들이 자본력에 의해 왜곡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인(그것도 개개인에게 주어진) 블로그는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역시 쉽게 왜곡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이 기업으로 부터 돈을 받고 어떤 제품(혹은 회사)에 대한 포스트를 쓴다고 생각해봅시다.
이전에 논란을 일으켰던
신문기사형식으로 된 광고가 연상되지 않습니까?
지금은 이런 것들은 "광고"라고 명시하게 법이 되어있니다만, 블로그가 그런 일을 한다면, 어떻게 봐야할까요? 광고일까요? 아닐까요?
그 기준은 '대가' 와 '순수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판단하는 건(동시에 왜곡되지 않도록 작용하는 힘은) 블로그 포스트들의 History에 기반한 신뢰와 블로그스피어의 집단지성이라 생각합니다.
"기대감이 관계형성의 기본이다" "적을 만들고 나니, 인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관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2가지입니다.
특히 2번째 '적'을 만들고 나서, 인맥관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건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역시 어떤 일이든 시작을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계기는 스스로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받아 생기죠. 그 상처나 충격을 그대로 두지 않고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시에 상처나 아픔없이 성장한다면 좋겠지만, 그런것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도 동시에 생각해 봅니다.
스마트플레이스 멤버이자 매경인터넷의 명승은(그만)님, 나루의 기획자이신 최혜영님, K**신입연수 중인 장홍석군 (저의 학교 후배랍니다 ^^),
개발자가 너무 좋다는 드림위즈의 기획자 김경임님 (알고 보면 남편분이 -0-) 만화가게 주인을 꿈꾸며 현재 전자책 전략기획을 하시는 엄일용님 뜻을 품고 벤처에서 대기업으로 경력을 옮기셨던 문진환님 그리고 저 이렇게 7명이였습니다.
간사는 역시 또 저였습니다. (첫번째 토론후 간사가이드를 버리지 못하고 들고 다니다 그만님께 들켜버렸습니다.)
우선 간단히 다들 인사를 했지만, 간사였던 제가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지 몰라 버벅이고 있는데, 그만님(명승은님보다는 이게 익숙해서 아래로는 쭉 그만으로 사용하겠습니다) 께서 말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1) 경력관리를 어떻게 하세요(혹은 계획입니까)?
- 무엇을 어떻게 했냐 보다는, 얼마나 있었나로 평가된다.
- 3년을 버텨야한다.
2) 지식근로자의 평가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 근본적으로 평가가 문제다. - 어느 조직이나 영업은 무조건 실적 -> 간단,
- 기자, 개발자, 기획자는 무엇을 근거로 평가를 해야하나?
- Skill이 일정 이상되면 판단의 근거가 애매하다.
- 많은 기사를 생산하는 사람? 이슈가 있는 기사를 많이 생산하는 사람? 이슈있는 기사가 과연 가치가 있는가?
- 코드를 많이 생산하는 사람? 많은 기능을 만들어 내는 사람? 자원을 덜 사용하는 코드를 만드는 사람? 튼튼한 코드를 만드는 사람?
- 내가 만든 기획이 평가 시점에선 영향력이 없지만, 평가 후 영향을 준다면?
- 정치력(줄서기)가 많이 좌우한다.
3) 각 회사에서 평가시스템은?
(+) 평가체계가 있는 경우
- 평가체계가 있으나 운영에 있어서 공평하지 못해 불만이 많다. - 진급대상자 고과 몰아주기... - 그에 따라 진급 후 0로 다시 Reset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역시 불만(자신이 쌓아놓은 점수가 없어짐)
- 개인의 능력보다는 회사(부서)의 사업규모에 의해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 개발자 체계를 잡으려고 하지만 시장의 요구가 변하면 그 기준도 바뀐다.(S사에서 3년 사이 회사에서 권유하는 캐리어 패쓰가 3번이나 바뀜)
- 오히려 더 혼란하게 하거나, 목표의 부재로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 절대적 평가의 기준에 상대적 불만이 있다.
: 예상보다 연봉이 올라서 좋아하고 있는데, 나보다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이 받는다면?
(+) 평가시스템이 없는 경우
-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 발생(실패해도 그만, 성공해도 그만)
- 맏은 업무의 성격에 따라 불만이 있다.
- 자기 개발에 투자(개인,회사모두)가 미약
4) 구글 처럼 프로젝트로 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은?
- 인력Pool을 만들어 놓고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인원만 차출(?)하는 시스템이 좋지 않냐? -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이 제각각 - 회사 입장에서는 가동(?) 인력의 극대화를 노림 - 결국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없게됨
5) 지식근로자의 휴식은?
- 지식근로자의 경우 퇴근 시간이 과연 의미가 있나? - 몸은 퇴근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계속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 그것에 대한 측정이나 보상은?
- 휴식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결론> 지식근로자의 평가는 정치력? 3년을 버티는 것이 중요(무조건 경력으로 됨) -_-;;
같은 지식근로자이지만 서로 다른 시스템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공통된 문제점도 보이고, 장단점도 보였습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아쉽기는 합니다만(특별한 해결책이 있었다면, 이런자리는 필요가 없었겠죠)
서로 부담이 이야기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토론이였습니다.
(내가 있던 조는 다 화기애애 ^^) 이야기하신 모두 이번 토론을 바탕으로 좀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분발하겠습니다.!!
참여자들의 명함모음입니다. (없는 분들은 제가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너그러히 이해 바랍니다.)
- 너무 이 책들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낙관론적인 것이 아닌가. 조금은 반대방향에서 바라본 인터넷 권력전쟁이란 책도 있다. (수영님)
- 진화론, 경제학에 따른 물류이외의 기회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일용님)
- Web 2.0으로 인해 사람관계 조직속의 사람관계에 있어서의 변화 (나)
- 광고이외의 또 다른 수익은 없는가? (세도)
이런 다양한 Topic들이 나왔지만,
내가 '삼성전자에서 Blog를 도입해 보니까 어떻습니까?' 라는 질문을 이병철님께 함으로 인해
"기업에서 Blog를 도입함으로써 오는 변화와 그 도입에 걸림돌. 그러면 어떻게?"
에 대해 나누게 되었다.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실은 이부분은 필기를 못해서 ㅜㅜ)
블로그를 도입함으로써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는 것으로 이야기가 모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들었던
"어떤 IT시스템을 기업에 도입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문화가 바뀌는 것이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해주는 결론이였다.
2. 내가 얻은 것
- 나와 또 다른 새로운 관점 - 같은 관점이나, 그것을 미묘하게 다르게 만드는 개인의 경험과 생각 - 위의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람을 알게 되었다는 것
정리하면
또 다른 생각의 Seed(씨앗)을 얻었다는 점이다.
3. 아쉬운점
1) 한정된 주제
다른 조 역시 그랬겠지만, Web2.0 이지만 그 중에서 자신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쉬움이 많았다. 내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내가 원하던 주제 비슷한 것을 했지만, 그 말은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topic을 이야기 못했다는 이야기다.
처음에 7개조를 나눌 계획이였으면, 전체를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 7개의 소주제를 그 자리에서 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좀더 간단히 책의 1장 중심 토론, 2장 중심 토론, 3장 중심 토론,.. 기타.. 머 이렇게 나눠도 됬지 않을까..
2) 100분 토론.
시간이 무지하게 짧았다. 5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거기에 발표자료까지..
주최자님의 말대로 100분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한정된 시간 탓에 같이 토론한 팀원들 사이에도 새로움을 느낄 뻔 했지만 그것이 발현할려다 말았다. 그러다 보니 각 조의 발표자료에 '새롭다' 혹은 '참신하다' 라는 것이 없어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토론 횟수를 늘리거나, 시간을 늘리거나, 팀원을 바꾼다는지의 새로움이 필요하다.
3) 뒷풀이
100분 토론의 연장선, 좀 더 시간의 제약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아직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주최자가 빠지고 뒷풀이가 성립되기는 힘들다.
4. 개인적 바램
그 자리에서 못나눈 토론은 다시 만나서 정 안되면 블로그를 이용해서 계속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